국내은행 CDS프리미엄 5년래 최저… 글로벌 은행 중 가장 낮아
국내은행 CDS프리미엄 5년래 최저… 글로벌 은행 중 가장 낮아
  • 최재영 선임기자
  • 승인 2019.01.15 09:25
  • 최종수정 2019.01.15 09: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래프= 국제금융센터
그래프= 국제금융센터

[인포스탁데일리=최재영 선임기자] 글로벌 금융 불안요인이 지속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국내은행의 신용부도스와프(CDS)프리미엄은 최근 5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은행의 평균치는 글로벌 은행과 비교했을 때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15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11일 현재 국내은행의 평균 CDS프리미엄은 52로 지난주(4일) 보다 0.01%포인트 떨어졌다.

CDS프리미엄은 채권을 발행하는 기업이나 국가의 부도를 대비해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금융파생상품이다. 부도위험을 회피(헤지)하는데 들어가는 보험료 성격의 수수료다. 수치가 높을수록 부도위험이 커지고 반대로 낮을수록 부도위험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은행은 2015년 82까지 차솟았지만 이후 계속 낮아지는 추세다. 2017년에는 74를 기록하면서 높은 수준을 보였지만 지난해에 53까지 떨어진 이후 50대 수준을 유지하는 중이다.

국내은행권의 CDS 상승은 이자이익 증가추세와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은행권의 순이자마진은 2015년 1.55%에서 지난해 3분기에는 1.65%로 0.1%포인트 올랐다.

반대로 글로벌 은행들의 CDS프리미엄은 국내은행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미국은 전주대비 0.05%포인트 떨어진 81,. 유럽은 0.07%포인트나 하락한 88, 일본은 0.01%포인트 떨어진 63, 중국은 0.09%포인트 떨어진 77을 기록했다.

국내 은행별로는 우리은행이 50으로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고 이어 신한은행(51), KB국민은행(52), KEB하나은행(55) 순으로 집계됐다.

 

최재영 선임기자 caelum@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