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전쟁’에도 중국 지난해 대미 무역흑자 2006년 이후 최고치
‘무역 전쟁’에도 중국 지난해 대미 무역흑자 2006년 이후 최고치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19.01.14 15:55
  • 최종수정 2019.01.14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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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대중 무역수지 적자를 개선하기 위한 무역 전쟁을 벌였으나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 규모는 최근 13년 사이 최대폭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제전문 매체 CNBC는 14일 중국 해관총서의 발표를 인용. 지난해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가 3233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전년과 비교해 17% 급증한 것으로 2006년 이후 최고치다.

이 기간 중국의 대미수출은 11.3% 증가했으나 수입은 0.7% 증가하는 데 그친 영향이 컸다. 반대로 중국이 전 세계로 수출한 것보다 수입한 것이 더 늘어나면서 전체 무역흑자는 줄어들었다. 

중국 수출은 9.9% 증가한 데 비해 수입은 15.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전체 무역흑자는 지난해 3517억 달러로 전년 대비 16.2% 감소했다. 이는 2013년 이후 최저치다. 사실상 무역흑자 대부분 미국에서 거둔 셈이다.

한편, 해관총서는 올해 무역에서 가장 큰 우려할 만한 요인으로 대외 불확실성과 보호무역주의를 꼽았다. 그러면서 중국의 무역 증가세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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