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전 직원에게 스톡옵션 1억원 지급… 연봉 50% 인상 
토스, 전 직원에게 스톡옵션 1억원 지급… 연봉 50% 인상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19.01.14 11:32
  • 최종수정 2019.01.14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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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간편 송금서비스 스타트업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전체 직원 180명에게 5000주씩 1억원 상당의 스톡옵션(주식매수 선택권)을 지급하고, 연봉을 50% 인상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스톡옵션을 받은 시점을 기준으로 2년 뒤 절반을 행사할 수 있으며 4년 뒤부터 모두 행사할 수 있다. 현재 주당 가격은 2만원으로 5000주는 1억원 가치다. 행사 시점에 주식이 오른다면 행사할 수 있는 스톡옵션의 가치는 그만큼 늘어나게 된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앞으로 회사에 새로 들어올 직원 120명에게도 입사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스톡옵션을 5000주씩 주기로 했다. 아울러 모든 임직원의 연봉을 50%씩 인상하기로 했다. 새로 채용할 직원에게도 인상된 연봉을 기준으로 임금을 지급한다. 

이승건 대표는 “제2의 창업이라고 생각하고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인센티브 정책을 내놓았다”며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열정에 합당한 보상을 해주고 회사가 맞이할 큰 도전을 함께 해결해 나가자는 약속의 의미”라고 말했다. 

한편, 비바리퍼블리카가 지난 2015년 2월 출시한 토스는 현재 가입자 1100만명을 확보했다. 누적 송금액 30조원을 돌파했다. 투자 유치액은 2200억원이다. 

매출은 2016년 35억원에서 2017년 200억원으로 약 6배 급상승했으며 지난해에는 560억원을 달성했다. 현재 비바리퍼블리카의 기업가치는 1조3000여 억원으로 평가받는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달 미국 벤처캐피털(VC) 클라이너 퍼킨스 등으로부터 8000만 달러(약 9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스타트업인 '유니콘 기업' 반열에 올랐다.

국내 핀테크 기업이 유니콘 기업이 된 것은 비바리퍼블리카가 처음이다. 현재까지 유치한 투자금은 220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은 560억원 달성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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