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리포트] 어닝시즌, 시장이 반찬이다! - 유진투자증권
[주목! 이 리포트] 어닝시즌, 시장이 반찬이다! - 유진투자증권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1.14 13:29
  • 최종수정 2019.01.15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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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쏟아지는 수많은 증권사·연구소 리포트를 제대로 활용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때로는 리포트가 제시하고 있는 한정된 혹은 선택된 문구는 이해도를 더욱 떨어뜨리기도 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는 무수히 많은 리포트 가운데 매일 엄선한 리포트를 찾아 소개합니다. 20년차 전문기자가 거시, 산업, 시장, 업종, 종목, 전략까지 투자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코너입니다.
철강산업, 자료 : 픽사베이
철강산업, 자료 : 픽사베이

실적시즌이 다가오면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이미 악재가 선반영 된 만큼 추가 충격은 없다는 안도감도 들면서도 시장 예상보다 나쁘게 나오는 실적이 반등의 한계로 다가오는 만큼 추가 투자에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미국 시장과 우리 시장 모두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는데요 유진투자증권의 실적 관련된 보고서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리포트 요약

- 애플과 삼성전자 잠정 실적 쇼크 불구, 미국 증시와 KOSPI 반등

- 반도체 등 실적 하향 조정에도 국내 증시의 하방경직성 기대는 유효

- 반도체 이익은 이미 큰 폭으로 하향 조정, 2019년 하반기와 Non-IT 업종에 대한 실적 하향 추세는 아직 양호

- 실적 하향추세에서 추세적 주가 상승은 쉽지 않음 , 그러나 화학/운송/자동차/통신 등 실적 상향 업종에 주목 
 

같이 생각해 볼 문제

1. 실적 하향은 어느 선이 적정선일까?

코스피 지수와 코스피 순이익 추이, 자료 : 유진투자증권
코스피 지수와 코스피 순이익 추이, 자료 : 유진투자증권

그림에서 보시는 것처럼 2019년 실적이 작년대비 10% 하향하더라도 현재 주가는 저평가라는 의견입니다. 실제로 10%를 감하더라도 2016년 100조에 못 미치는 순이익에도 주가가 현 수준이었던 만큼 분명 저평가는 맞습니다.

다만 2019년 실적의 추이가 10% 감익이 적절한가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많습니다. 상반기 선전에 하반기 강세라는 시나리오를 적용하면 10% 감익도 많아보이고 여러가지 내포된 악재(무역분쟁, 반도체 업황 둔화 장기화, 중국 침체 등)가 현실화된다면 10% 감익도 너무 적은 측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결국 이익 컨센서스와 실제 이익의 격차가 얼마나 벌어지는지와 향후 전개될 글로벌 이슈의 움직임에 따라 숫자의 적용은 유동적이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2. 실적 하향 구간에서 주가 반등은 어렵다?

코스피와 이익 성장률 추이, 자료 : 유진투자증권
코스피와 이익 성장률 추이, 자료 : 유진투자증권

그림에서 확인되는 것처럼 감익 구간에서 지수 반등은 어렵습니다.

다만 절대적 저평가 상황이라면 또 올 상반기가 이익 하향국면의 저점이라면 주가는 올 1분기 저점 확인 이후 빠르게 가격 회복을 시도해야 합니다. 특히 선진국의 이익 모멘텀 하향이 더 크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한국 기업들의 이익 저점이 정말 1분기라면 4분기 실적 확인 후 적어도 설날 이후 부터는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베팅이 대형주와 경기 민감주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판단합니다.

3. 절대 저평가 업종, 경기민감주의 선택은 옳을까?

이익이 급격히 하향되는 반도체와 IT보다 시장에선 상대적 저평가도 심하고 미중 무역분쟁에 우려감에 타격을 더 받은 소재와 산업재, 중간재 업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습니다. 지수가 제한적인 상황, 특히 IT가 반등을 주도하지 않는 국면에서 최소한의 박스권을 유지하려면 소재와 산업재, 경기민감주의 선전이 무엇보다 필요하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가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2019년 업종별 이익 컨센서스 변화, 자료 : 유진투자증권
2019년 업종별 이익 컨센서스 변화, 자료 : 유진투자증권

실제로 화학, 조선, 운송, 자동차의 3개월전 이익 컨센서스와 1개월 전 이익 컨센서스의 변화폭이 가장 크다는 것은 시장 기대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3월 미중 무역분쟁이 종료되지 않겠지만 최소한 확전을 막고 지속적인 우호적 대화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 북핵 관련 문제도 2차 정상회담 이후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인다면 실제 수혜가 기대되는 산업재와 소재쪽에 시장에 관심이 추가적으로 유입될 가능성은 무척 높아 보입니다.

문제는 말하는 대로, 생각한 대로 모든 것이 움직여 줄지가 관건입니다.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지만 상단을 막는 심리와 수급의 벽도 아직은 높아 보이기에 시장함을 반찬으로 맛없는 음식도 맛있게 먹을 수 있지만 한계효용의 체감이 빠르게 나타날 수도 있음에 유의해야 합니다. 시장이 가시면 반찬의 질을 따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단기는 소재와 산업재, 중기 이상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T의 주가와 이익컨센서스, 수급 동향을 주목해야 할 것으로 판단합니다.

리포트 본문은 아래 첨부파일에 있습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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