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는 무수히 많은 리포트 가운데 매일 엄선한 리포트를 찾아 소개합니다. 20년차 전문기자가 거시, 산업, 시장, 업종, 종목, 전략까지 투자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코너입니다.
리포트 요약
조선업 투자의견 긍정적
- 2019년 수주 목표 달성시 매출과 수주 모두 증가
- 도크 가동률 상승과 선가 인상효과도 기대
매크로에 취약한 산업재, 하지만 승리하는 기업은 있다!
- LNG선과 친환경 선박에 대한 기술우위 분명
- 낮아진 해양플랜트 비중이 오히려 약(유가 변동성 감소)
TOP PICK -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
시사점/체크포인트
1. 쌓여있는 매물 부담을 돌파할 체력은 갖춰졌는가?
펀더멘털 개선 기대와 함께 수급도 개선되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유동성 공급이 활발해 지기 위해서 필요한 건 단기 거래자들의 회전물량 유입도 필요하기 마련인데 기술적인 부분도 상당히 작용하기 때문이죠. 턴어라운드의 강도가 가장 강할 것으로 판단되는 삼성중공업이 조선업 전체 업황을 판단하는데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중장기 박스의 돌파와 거래증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2. 이미 알려진 호재는 호재가 아니다?
조선업에는 두가지 호재가 있습니다.
1. 국제 해사기구의 탈황 규제에 따른 친환경 선박 증가의 수혜를 한국이 독점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2. 미국 LNG 수출 증가에 따른 긍정적 효과 유입
그런데 이런 호재가 알려진 것이 꽤 오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주가 움직임은 여전히 제한적인 것은 해당 이슈의 변동 가능성과 (지연될 가능성) 실제 숫자로 유입되는 시기와의 차이 (여전히 적자 상황인 조선업) 때문인지 모르지만 주가에 반영되는 속도는 제한적입니다. 매수자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으나 호재의 반영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공매도 세력에게는 시장 변동성과 함께 다시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조선업에 대한 매수는 최대한 낮은 가격에 조정을 이용해 분할하는 방향이 좋을 수 있습니다.
호재가 확실해도 주가에 반영되는 시기는 생각보다 빠를 수도 아예 늦어질 수도 있다는 전략적 유연성이 필요해 보입니다.
3. 한국 조선업의 차별화가 지속적으로 가능한가?
지금 한국 조선업을 가장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차트라고 생각합니다.
전체 조선업이 줄어드는 국면에서도 한국 조선업이 차별화 되고 있다는 것이며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경우 국내 조선업의 주가 상승 잠재력은 굉장히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구조조정을 마무리 지은 중국과 일본 조선업이 한국 독점현상을 방기할 것인지 여부와 장기적으로 조선업 업황 턴어라운드가 한중일 3국 조선업 회복을 모두 커버하고도 남을 정도로 빠르게 증가하느냐를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해양플랜트가 불안한 만큼 상선의 회복도 전반적으로 이어져야 하는데 벌커와 LNG회복만으로는 분명히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무역분쟁의 빠른 해결과 자유무역 분위기 확대로 컨테이너선도 회복이 따라와야 안정적 회복을 고민할 수 있습니다.
유가 상승과 해양 플랜트 마저 돌아온다면 조선업의 빅랠리를 예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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