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중국 선전에 영업 거점 신설
현대글로비스, 중국 선전에 영업 거점 신설
  • 성동규 기자
  • 승인 2019.01.10 10:53
  • 최종수정 2019.01.10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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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성동규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중국 선전에 영업 거점을 신설하고 남중국 물류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중국 광둥성의 무역 중심지인 선전 남부 푸텐구에 지사를 설립했다고 10일 밝혔다. 선전지사는 중국 베이징과 충칭, 쓰촨 등 기존 법인과 지사에 이은 중국 내 13번째 거점이다. 

선전 지사는 중국 남부 지역에서 신규 화주를 발굴하고, 내륙운송과 수출입 물류를 맡는다. 특히 베이징, 톈진, 상하이를 거쳐 선전과 홍콩을 아우르는 중국 해안 물류 네트워크를 완성하는 역할을 한다.

선전은 1980년 중국의 첫 경제특구로 지정돼 전자‧IT‧자동차 산업과 물류‧해운 사업이 발전한 남부의 대표 산업도시다. 중국 최대 규모의 통신장비‧인터넷‧전기차 회사의 본사들이 있고, 가구‧완구‧옷 등 소비재 기업도 많아 물류 영역이 방대하다. 

현대글로비스는 선전 및 광저우 지역에 있는 국내 기업과 중국 현지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화물을 수주하고 트럭을 이용해 중국 전역으로 운송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선전 일대와 홍콩, 베트남의 국경을 넘나드는 왕복 내륙운송 사업에도 나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양국 간 운송 면허와 법규상 필요한 창고, 트럭 등의 일정 자산도 갖출 예정이다. 

수출입 물류 사업도 확대한다. 선전은 중국 상하이와 싱가포르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물동량이 많은 대규모 항구 도시다. 2017년에만 20피트 컨테이너 2521만개가 선전항을 통해 오갔다. 세계 7위 물동량의 광저우항도 인접해 수출입 물류 사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

현대글로비스는 하역, 통관, 보관, 운송에 이르는 일관물류 체계를 현지에서 구축하고, 수출입 물류 사업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고객을 끌어들일 방침이다. 1차로 진출할 물류 부문은 가구‧식음료‧자동차 부품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선전 지역은 중국 남부의 산업과 물류의 중심지로 3자 물류 시장 개척의 성과가 극명하게 드러날 수 있는 곳”이라며 “남중국은 물론 홍콩과 베트남 물류 진출의 전진기지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성동규 기자 dongkuri@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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