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디젤 등 현대차 경유모델 7만9000대 리콜
그랜저 디젤 등 현대차 경유모델 7만9000대 리콜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1.08 18:29
  • 최종수정 2019.01.08 1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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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그랜저 2.2 디젤, 메가트럭 등 현대자동차의 경유모델 7만9000여 대가 배출가스 부품 결함으로 리콜된다.

환경부는 그랜저 2.2 디젤, 메가트럭(와이드캡), 마이티 등 현대자동차 경유차(유로 6) 3개 차종 7만8721대의 배출가스 부품에 대한 제작결함 시정 개선계획을 이달 9일 자로 승인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시정 대상 차량은 2014년 5월 12일부터 2016년 11월 10일 기간 중 생산된 그랜저 2.2 디젤 3만945대와 2015년 1월 1일부터 지난해 8월 26일 중 생산된 메가트럭(와이드캡) 2개 차종 5개 모델 2만8179대, 2015년 1월 1일부터 2016년 12월 31일까지 생산된 뉴카운티·마이티 1만9597대 등이다.

그랜저 2.2 디젤 차종은 환경부의 결함확인 결사 결과, 질소산화물(NOx) 항목이 기준을 초과해 지난해 9월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일부 운행조건에서 배출가스재순환량(EGR량)이 충분하지 않아 질소산화물이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모델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 배출량을 개선해야 한다.

메가트럭과 마이티 차종은 차량 소유자의 결함시정 요구 건수가 늘면서 현대차가 자발적으로 시정 조치에 나섰다. 이들 차량의 결함시정 결정은 질소산화물환원촉매(SCR) 장치의 정화 효율 저하와 매연포집필터(DPF) 균열이 원인이었으며, 부품 교체 및 소프트웨어가 개선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환경부가 시정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해당 차종의 소유자에게 이를 알리고 이달 9일부터 시정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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