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성동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강남 삼성동에 짓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정부 심의를 통과했다.
8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서울시가 신청한 GBC 사업 계획안이 수도권정비위원회 본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GBC는 현대차그룹이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해 구(舊)한국전력 삼성동 부지에 짓는 대규모 신축 사옥이다.
축구장 11배에 달하는 7만9342㎡ 부지에 105층 타워 1개 건물, 35층짜리 숙박·업무 시설 1개 건물, 6~9층의 전시·컨벤션·공연장 건물 3개 등 총 5개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105층 GBC 타워는 569m로 현존 국내 최고 높이인 롯데월드타워(555m)보다 높다.
GBC는 앞으로 서울시 건축허가, 굴토심의(땅을 파는 공사 전 지반 안전 등을 점검하는 것) 등을 거치면 올해 상반기 착공이 가능하다. 건축허가는 약 3개월, 굴토심의는 약 1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동규 기자 dongkuri@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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