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GC녹십자는 중국 제약사 캔브리지에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계약에 따라 캔브리지는 중국 등 중화권 국가에서 ‘헌터라제’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된다. GC녹십자가 받게 될 계약금과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은 양사 간 합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헌터라제’는 세포 소기관 중 하나인 리소좀에 ‘IDS 효소’가 없거나 결핍돼 골격 이상과 지능 저하 등이 발생하는 선천성 희귀질환인 헌터증후군 치료제다. 이 약은 유전자재조합 기술로 만들어진 정제된 ‘IDS 효소’를 정맥으로 투여할 수 있다.
중국은 헌터증후군 치료제로 허가받은 의약품이 없다. 하지만 중국 의약품관리국(NMPA)이 최근 발표한 121개 희귀질환 관리목록에 헌터증후군이 포함되는 등 희귀질환 치료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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