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효의 시장통] 파월 vs 트럼프, 트럼프의 완승?
[김종효의 시장통] 파월 vs 트럼프, 트럼프의 완승?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1.07 09:07
  • 최종수정 2019.01.07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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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도 오늘부터 협상에 들어가고 미국시장에서 가장 우려했던 연준의 시각도 파월 의장의 발언을 종합해 보면 시장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여서 오늘 아시아 시장의 전반적 강세는 불 보듯 뻔한 일입니다.

장중, 미중 무역분쟁 해소 분위기가 더해진다면 반등폭은 예상보다 훨씬 커질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새해 효과인지는 모르지만 악재의 둔화, 혹은 해소 국면을 예상하며, 다시 증시 분위기가 살아나는 모습입니다.

cnbc에서 조사한 2019년에 대한 증시전망은 압도적으로 "좋아질 것이다"가 많습니다. 악재는 많지만 시장에 이미 반영되었고 악재는 차츰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 증시 예상, 자료 : CNBC
2019년 증시 예상, 자료 : CNBC

실제로 블랙스톤의 전략가도 현재 구간에서 추가 상승을 기대하고 있으며 2019년 S&P 500  목표 지수를 2900으로 제시하면서 여타 글로벌 증권사들이 제시하고 있는 3000선 부근의 지수를 바라보고 있네요.

2019년 블랙스톤 S&P500지수 목표, 자료 : CNBC
2019년 블랙스톤 S&P500지수 목표, 자료 : CNBC

금융환경이 안정되고 악재가 희석되는 시점에서, 시장은 주목할 업종과 섹터에 대해 낙폭과대주이자 경기에 가장 민감한 업종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기술주와 에너지, 산업재와 소재 업종을 탑픽업종으로 보고 있는데요. 이는 시총이나 업종 비중으로 볼 때 미국 증시의 전반적 회복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2019 블랙스톤 TOP PICK 업종, 자료 : CNBC
2019 블랙스톤 TOP PICK 업종, 자료 : CNBC

악재의 소멸과 희석이라는 점과 더불어, 글로벌 증시 하락이 과도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일정 구간의 반등, 즉 제자리 찾기는 충분히 미국시장도, 국내 시장도 가능해 보입니다.

다만, 장기적 관점에서 파월의 시각변화가 과연 증시의 호재인지 - 경기가 나빠 금리를 올리지 못하고 연준의 대차대조표도 줄이지 못하는 - 상황이 과연 주식시장에 긍정적일지는 의문입니다.

소위, 인플레가 나타나지 않은 안정적 성장인 리플레이션 국면이 이어진다면 최상이지만, 혹시라도 리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사이 어딘가에 경기가 위치한다면, 시장 상황은 녹록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트럼프의 파월의 파워게임에서, 일단은 트럼프의 승리가 아니라 파월 의장이 잠시 몸을 낮춘 것으로 보이지만, 지금은 1라운드가 끝났을 뿐입니다.

중간에 KO로 싱겁게 경기가 끝날 수도 있고, 의외로 지리하게 판정 결과를 봐야하는 12라운드 풀 경기가 진행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트럼프 VS 파월, 자료 : 인베스팅닷컴 만평
트럼프 VS 파월, 인베스팅닷컴=인포스탁데일리

반등은 즐기되 취해서는 안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시장 급락을 바라는 것이 최하책이지만 여기서 급격한 반등과 추세회복을 논하는 것도 최하책과 별로 다르지 않아 보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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