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긴급거시금융회의 개최… “글로벌 증시불안 당분간 지속”
 정부, 긴급거시금융회의 개최… “글로벌 증시불안 당분간 지속”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19.01.04 14:00
  • 최종수정 2019.01.04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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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승 기획재정부 차관이 4일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제공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정부가 최근의 글로벌 증시 불안이 당분간 지속될 거라는 분석을 내놨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4일 오전 이호승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은행 부총리,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국제금융센터 부원장 등이 참석해 최근 글로벌 증시불안 원인을 점검하고 향후 정부와 관계기관의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우리 시간으로 이날 새벽 미국, 유럽 등 주요국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어제 아시아 증시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정부는 이런 증시 하락이 최근 중국 등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와 더불어 주요 기술주 부진이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했다.

최근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등으로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황도 증시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글로벌 증시 불안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정부는 최근 국내 금융시장 움직임은 우리나라의 양호한 대외건전성 등을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이고 외국인 자금 유입도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우려를 서둘러 진화하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정부는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바탕으로 국내외 주요 위험요인이 국내경제·금융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파급효과를 최소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 시장불안 등 이상징후를 포착하면 시나리오별 대응책에 따라 적극 대처할 방침이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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