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송정훈 전문기자] GV(옛 DB라이텍)가 아이큐브글로벌, 에스아이티와 친환경 항균 초흡수성 고분자(SAP) 공정기술 및 운용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SAP는 ‘Super Absorbent Polymer’의 약자로 분자 무게의 500~1000배까지 달하는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 화학물질이다. 1980년대부터 유아용 기저귀, 여성 생리대, 식품 포장재 등에 사용되고 있다.
피부와 음식물 등에 닿아 있어 세균번식 억제 기능이 중요한 기술로 꼽힌다. 그런데도 지금까지 SAP에 항균(세균 번식 억제와 살균), 소취(악취를 없앰) 기능이 아예 없거나 환경호르몬이 발생할 수 있는 물질 또는 파라벤 등을 사용한 화학적 방법으로 항균제를 첨가했다.
그러나 GV가 이번에 이전받는 기술은 건식 증착 방식으로 인체에 무해한 미네랄을 활용해 친환경적이면서도 높은 항균, 소취 기능을 갖췄다.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는 점 역시 강점으로 꼽힌다.
GV 관계자는 “항균 SAP 사업 매출액이 2년 안에 기존 LED 사업 매출 규모를 뛰어넘을 것”이라며 “고부가가치 사업인 항균 SAP 사업가 기업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GV는 항균 SAP 사업을 시작으로 의료, 바이오 부문에도 뛰어들 예정이다
송정훈 전문기자 boxr@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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