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지상방산계열사 통합… ‘한화디펜스’ 출범
한화그룹, 지상방산계열사 통합… ‘한화디펜스’ 출범
  • 성동규 기자
  • 승인 2019.01.03 15:50
  • 최종수정 2019.01.03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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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자주포. 사진= 한화 제공
K9 자주포. 사진= 한화 제공

[인포스탁데일리=성동규 기자] 한화그룹이 방산 계열사인 한화지상방산과 한화디펜스를 통합한 ‘한화디펜스’를 새롭게 출범시켰다. 

한화지상방산과 한화디펜스는 3일 주주총회를 열고 모회사인 한화지상방산이 자회사 한화디펜스를 흡수 합병하고 존속법인 상호를 ‘한화디펜스’로 변경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화디펜스는 화력과 기동, 대공, 무인체계 분야에 특화된 종합 방산업체로 재탄생했다. 

한화디펜스는 한화지상방산의 주력 사업이었던 K9 자주포와 K21 장갑차, 비호복합 등 기동 발사체계를 다루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25년까지 세계 방산 기업 20위 진입, 매출 4조 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자산과 매출 규모가 더욱 커지면서 ‘규모의 경제’도 실현할 수 있게 됐다. 방산 원가 개선과 비용 감소 등 경영 효율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돼 국제 경쟁력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성수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는 “그간 두 회사가 축적해 온 기술력이 결합 되면서 기존 무기체계에서 미래무기 분야까지 제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나날이 치열해지는 세계 시장에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합병으로 한화그룹 방산 계열사는 총 4개로 재편됐다. 그룹 내 방산 계열사는 한화와 한화에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사회를 통해 방산 부문 자회사인 한화지상방산과 한화디펜스를 합병했다.

 

성동규 기자 dongkuri@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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