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부품계열사 통합법인 ‘트랜시스’ 출범 
현대차그룹, 부품계열사 통합법인 ‘트랜시스’ 출범 
  • 성동규 기자
  • 승인 2019.01.03 15:14
  • 최종수정 2019.01.03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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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트랜시스 제공

[인포스탁데일리=성동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현대다이모스·현대파워텍 통합법인이 ‘현대트랜시스(Hyundai Transys)’라는 새로운 사명으로 공식 출범한다. 

현대트랜시스는 지난 2일 주주총회를 통해 법인 통합을 완료하고 새로운 사명을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합병으로 현대트랜시스는 △자동변속기 △수동변속기 △DCT(듀얼클러치변속기) △무단변속기를 모두 생산하는 세계 유일의 변속기 전문기업이 됐다. 

제네시스 브랜드와 ‘그랜저’, ‘쏘나타’ 등에 들어가는 최고급 시트를 생산하는 능력도 갖추게 됐다. 현대트랜시스는 이런 강점을 활용, 변속기 사업 분야의 통합 효과를 극대화하고 시트 사업 분야의 다각화를 모색할 방침이다. 

세계 8개국 25개 거점에 분포된 생산·판매·연구·개발 등 각 부문을 유기적으로 통합하고 친환경차·자율주행차 시대에 대한 기술적 준비와 주요 고객사에 대한 매출 증대, 신규 고객사 적극적 발굴 등의 세부 전략도 세우고 있다. 

현대트랜시스 관계자는 “경영 효율성과 영업 경쟁력을 높여 지난해 기준 약 7조원인 통합 매출액을 오는 2022년까지 12조원 규모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트랜시스는 ‘변형하다(Transform)’, ‘초월하다(Transcend)’와 구동시스템(Motor System)을 결합한 단어다. 자동차 제조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혁신적이고 탁월한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되고자 하는 의미가 담겼다.

 

성동규 기자 dongkuri@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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