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대형 게임사인 넥슨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김정주 NXC(넥슨 지주회사) 대표이사의 넥슨 매각 결정에 넥슨 관련주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넥슨지티와 넷게임즈는 유가증권(코스피)시장에서 이날 오후 3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각각 29.98%, 29.99% 오른 8280원, 9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넥슨코리아는 넥슨지티와 넷게임즈 지분을 각각 63.16%, 47.66%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넥슨코리아가 지분을 보유한 조이시티와 넵튠이 장 중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3일 투자은행(IB)업계 및 게임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자신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넥슨 지주회사 NXC 지분 전량(98.64%)을 매물로 내놨다. 김 대표(67.49%)와 부인 유정현 NXC 감사(29.43%), 김 대표 개인회사인 와이즈키즈(1.72%)가 보유한 지분이다.
2011년 일본 증시에 상장한 넥슨의 시가총액은 지난 2일 종가 기준 1조2626억엔(약 13조원)으로 NXC가 보유한 지분(47.98%) 가치만 6조원을 넘는다. 여기에 NXC가 별도로 보유한 계열사 가치에다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더하면 전체 매각가는 10조원을 넘을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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