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트록시마' 유럽 시장 점유율 35% 달성
셀트리온헬스케어, '트록시마' 유럽 시장 점유율 35% 달성
  • 이강욱 전문기자
  • 승인 2019.01.03 14:15
  • 최종수정 2019.01.03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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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이강욱 전문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에서 판매 중인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밉)가 유럽시장에서 35%이상 점유율을 기록했다.

3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트룩시마는 지난해 3분기 유럽 시장에서 35%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했다. 영국 66%, 프랑스 42%, 이탈리아 31% 등 유럽 리툭시맙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주요 5개국 기준으로 3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유럽 판매 7년 차에 접어든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가 출시 2년 만에 유럽 시장 점유율 11%를 달성한 것과 비교할때 트룩시마의 시장 확대 속도는 3~4배 가량 더 빠르다. 램시마는 국내 의약품 가운데 최초로 연간 누적 처방액 1조원을 넘어서면서 지난해 3분기 유럽에서 55% 시장 점유율 보였다.

트룩시마의 유럽 시장 확대로 미국 시장 공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보고 있다.

트룩시마의 유럽 내 실제 처방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쌓이면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할 수 있는 근거로 제시할 수 있어서다. 미국의 바이오시밀러 우호 정책, 가격 경쟁력 등을 앞세워 미국 의사들의 처방 확대를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지난해 2분기 유럽에 출시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도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허쥬마는 네덜란드 36%, 오스트리아 22%, 독일 7% 등 출시 3개월 만에 유럽에서 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강욱 전문기자 gaguz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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