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국내 증시 부진 예상, 글로벌 증시도 부진 이어질 것"
"올해도 국내 증시 부진 예상, 글로벌 증시도 부진 이어질 것"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1.03 10:51
  • 최종수정 2019.01.03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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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안타증권 제공
사진=유안타증권 제공

[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지난해 변동성이 컸던 국내 증권시장 상황이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다만, 이런 현상은 국내 증시에만 국한된 사항이 아닌 글로벌 증시 전체가 부진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일 “이익전망치의 하향 조정과 증시 부진이 한국 증시에만 국한된 상황은 아니다”며 “글로벌 증시 공통된 사항”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 전망치 하향 조정과 증시 하락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며 “다만, 미국과 중국 등에 대한 무역 의존도에 따라 강도가 다를 수는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19년 증시에 대해 “국내증시의 2019년 영업이익 증감률은 마이너스 성장을 예상한다”며 “4분기 실적 결과에 따라 추가 하향 조정의 가능성까지 열려 있다”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글로벌 증시 부진의 원인에 대해 “미‧중 무역분쟁, 국내 경제지표 부진, 유가 하락, 미국 금리 인상 등 글로벌 증시 부진의 원인이 다양했다”면서도 “결국 주된 원인은 증시로 인한 이익에 대한 기대가 없어졌다는 게 큰 문제”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그는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지수 기준 글로벌 주요국의 19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전반적으로 하향 조정되고 있으며 특히 미국의 전망치 하향이 눈에 띈다”며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될 조짐이 보이고 있어 단기에 반전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국내 증시는 이미 반영해야 할 것을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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