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세계 최대규모 에지나 FPSO 첫 원유 생산
삼성중공업, 세계 최대규모 에지나 FPSO 첫 원유 생산
  • 성동규 기자
  • 승인 2019.01.03 10:14
  • 최종수정 2019.01.03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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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과 토탈(TOTAL) 관계자들이 지난달 29일 에지나 FPSO에서 생산한 첫 원유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과 토탈 관계자들이 지난달 29일 에지나 FPSO에서 생산한 첫 원유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중공업 제공

[인포스탁데일리=성동규 기자]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29일(현지 시각) 세계 최대 규모의 ‘에지나 FPSO’(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가 해상 시험 운전을 마치고 첫 원유 생산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8월 현지 생산 규정(Local Contents)에 따라 나이지리아 생산 거점에서 에지나 FPSO의 모듈 제작과 탑재를 마쳤다. 이를 출항 시킨 후 4개월 만에 해상 시험 운전을 수행해 계획된 일정 내 모든 공정을 완료했다. 

에지나 FPSO는 길이 330m(미터), 폭 61m, 높이 34m, 저장용량 230만 배럴에 상부플랜트(Topside) 중량만 60만 톤에 달하는 초대형 해양 설비다. 

에지나 해상 유전에 투입돼 나이지리아 원유 생산량의 10% 수준인 하루 최대 2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예정이다. 

2013년 삼성중공업이 설계와 구매, 제작, 운송, 시험 운전 등을 총괄하는 턴키(일괄수주) 방식으로 수주했다. 계약 금액이 약 34억 달러에 달해 당시 FPSO 사상 최대 수주 금액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성동규 기자 dongkuri@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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