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램시마 피하주사 제형 관련 특허 출원
셀트리온, 램시마 피하주사 제형 관련 특허 출원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19.01.02 15:09
  • 최종수정 2019.01.02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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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CI.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 바이오시밀러 ‘램시마SC(CT-P13 SC)’의 피하주사제형에 대한 글로벌 특허를 출원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램시마SC는 미국,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세계 90여 개국에서 오는 2037년까지 특허권을 보호받을 수 있게 됐다. 램시마SC는 오리지널 약인 레미케이드를 기존의 정맥주사에서 피하주사 제형으로 처음 바꾼 제품이다. 

레미케이드와 램시마와 같은 정맥주사는 병원에서 2~4시간 투여해야 하는 만큼 환자 입장에서 번거롭지만 피하주사는 환자 혼자 집에서도 접종할 수 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나 평일에 병원에 가기가 힘든 직장인 등에게 적합하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로 레미케이드뿐만 아니라 휴미라, 엔브렐 등 다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휴미라와 엔브렐의 특허상황을 고려하면 이들의 바이오시밀러는 각각 2023년, 2029년 이전에 미국 출시가 어려운 만큼 자가면역질환 오리지널 의약품과 경쟁할 수 있는 피하주사 제형의 바이오시밀러는 램시마SC가 유일하기 때문이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가 이들 바이오시밀러 출시 전에 미국에 진입한다면 기존의 휴미라나 엔브렐 투여 환자도 램시마SC의 잠재적인 수요층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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