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이집트 카이로서 1500억 규모 전동차 수주
현대로템, 이집트 카이로서 1500억 규모 전동차 수주
  • 성동규 기자
  • 승인 2019.01.02 08:35
  • 최종수정 2019.01.02 0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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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 2호선 전동차 조감도. 사진=현대로템
카이로 2호선 전동차 조감도. 사진=현대로템

[인포스탁데일리=성동규 기자] 현대로템이 지난해에 이어 이집트 카이로에서 전동차 사업을 수주했다. 

현대로템은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이집트 교통부 산하 터널청으로부터 카이로 2호선 전동차 48량 납품과 유지보수 사업을 낙찰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현대로템은 전체 20개 역사 총연장 21.6㎞의 카이로 2호선에서 운행될 전동차 48량을 2021년까지 터널청에 납품할 예정이다. 차량의 유지보수는 2031년까지 수행한다. 수주 규모는 1508억원이다.

카이로 2호선 48량은 8량 1편성의 총 6개 편성으로 구성되며 최고 시속 80㎞의 운행속도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현대로템은 이번 사업 수주로 1~3호선 총 3개 노선을 운영 중인 카이로 지하철 모든 노선에 차량을 공급하게 됐다. 앞서 현대로템은 2012년 카이로 1호선 전동차 180량, 2017년 카이로 3호선 전동차 256량 사업을 수주했다. 

특히 2016년 납품이 끝난 1호선 180량은 시승과 영업시운전 결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운행 시기를 계획 대비 4주가량 앞당기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현대로템은 이집트의 더위에 대비해 객실 내 쾌적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에어컨을 탑재하는 등 카이로 1, 3호선 전동차 사업에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상황에 최적화된 고품질 차량을 납품할 계획이다.

 

성동규 기자 dongkuri@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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