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CES서 계열사 사장 총출동… 모빌리티 사업 가속화
SK그룹, CES서 계열사 사장 총출동… 모빌리티 사업 가속화
  • 송정훈 전문기자
  • 승인 2019.01.01 09:41
  • 최종수정 2019.01.01 09: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그룹 공동부스. 사진= SK그룹
SK그룹 공동부스. 사진= SK그룹

[인포스탁데일리=송정훈 전문기자] SK그룹이 오는 8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19’에 참가해 SK그룹의 신기술을 공개한다. 전시 슬로건은 'SK의 혁신적인 모빌리티'(Innovative Mobility by SK)다.

이를 토대로 글로벌 신성장 동력을 발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SK그룹은 이번 CES에 주요계열사 들을 총출동 시킨다.

1일 SK그룹에 따르면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을 비롯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이완재 사장 등 SK그룹 주요경영진이 CES 2019 현장을 방문한다.

이번 CES에서 SK그룹은 처음으로 공동 부스를 마련해 ‘SK의 혁신적 모빌리티(Innovative Mobility by SK)’를 주제로 미래 운송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전기차 배터리를 미래 성장 사업으로 육성 중인 SK이노베이션은 전 세계 점유율 2위의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외에 폴더블폰의 핵심 소재로 꼽히는 투명 PI필름 ‘FCW(Flexible Cover Window)’를 이곳에서 선보인다.

SK텔레콤은 국내 이동통신사 가운데 유일하게 CES에 참여해 부스 두 곳을 마련해 기술력을 선보인다. SK공동 부스에서는 단일광자 라이다(LiDAR), 고화질(HD)맵 업데이트 등 자율주행기술을 공개하며 SM엔터테인먼트 공동부스에서는 홀로박스(HoloBox), 옥수수 소셜 가상현실(VR) 등 5G 기반의 콘텐츠를 선보인다.

SK 하이닉스는 ‘메모리 중심 모빌리티(Memory-Centric Mobility)’를 주제로 자율주행,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인포테인먼트, 텔레메틱스 등에 필수적인 차량용 D램과 낸드플래시를 전시한다.
 
SKC는 자동차 케이블 경량화에 도움이 되는 ‘PCT 필름’, 자동차 유리 파손 시 피해를 최소화하는 유리 접합 ‘PVB 필름’ 등을 선보인다. 또 전기차 배터리 무게를 줄여주는 방열소재 ‘그라파이트 시트’와 전기차 내 전력반도체에 쓰이는 ‘탄화규소(SiC)’ 및 친환경 폴리우레탄 내장재 등도 이날 공개한다.

SK그룹 계열사는 이날 계열사들과 전략적 제휴 방안을 논의하고 국내외 기업들과도 협력을 모색하기로 했다.

박정호 사장은 SK텔레콤은 미디어와 자율주행 기술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파트너사와 제휴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LG전자, 인텔 등 5G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기업들과 협력방안도 찾는다.

김준 사장은 CES 기간 중 현지에서 비즈니스모델(BM) 혁신 담당 임원들과 전략회의를 열어 올해 사업전략을 점검하고, 글로벌 기업의 동향을 살필 계획이다.

이석희 사장은 4차산업혁명을 주도하는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스토리지, 칩셋 분야 글로벌 기업들을 차례로 만나 글로벌 ICT 생태계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이완재 사장은 전기차와 관련해 전방표시장치(HUD) 용 자동차 유리 접합필름, 자동차 케이블 경량화 필름, 자동차 배터리 경량화 방열소재 등 SKC의 고부가 소재를 알리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SK그룹 관계자는 "모빌리티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SK 모빌리티 사업 가속화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정훈 전문기자 boxr@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