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송정훈 전문기자] 금강산 관광 등 대북사업을 맡아왔던 현대아산이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현대엘리베이트 등 계열사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아산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구주주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5000원이며 청약일은 내년 3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이다. 납일입은 내년 3월 8일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재무구조개선과 회사 운영자금 마련이 목적이다. 이에 따라 증자에는 현대엘리베이터, 현대무벡스 등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아산은 금강산 사업이 전면 중단된 이후 경영정상화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금강산 관광 중단 후 매출 손익액은 1조5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매년 적자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는 남북 평화분위기가 조성되면서 금강산관광 재개 기대감이 커졌다. 현대아산은 배국환 전 기획재정부 차관을 새로운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송정훈 전문기자 boxr@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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