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신한은행은 2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어 만장일치로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을 차기 행장으로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진 행장은 내년 3월 신한은행 주주총회를 거쳐 행장으로 정식 선임된다. 임기는 내년 3월부터 2020년 12월말까지 총 1년 9개월이다. 진 행장은 내년 3월 취임까지 현 신한은행장인 위성호 행장으로부터 업무 인수인계를 받는다.
이번 신임행장 인사를 두고 위성호 현 행장은 상당한 불만을 드러내면서 ‘갈등설’을 빚기도 했다. 위 행장은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왜 인사가 났는지 모르겠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하지만 이날 임추위 구성원 중 한명인 위 행장도 진 행장 선임에 찬성표를 던지면서 갈등설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 위 행장도 이번 인사를 받아들였다는 뜻이다.
진 차기 은행장은 서울 덕수상업고등학교와 한국방송통신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중앙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1980년 기업은행에 입행햇고 6년 후 신한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
1997년 일본 오사카 지점, 2002년 여신심사부 부부장과 자금부 팀장, 2008년 오사카지점장, 2009년 일본 현지법인인 SBJ은행 출범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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