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노선 착공… 2023년 개통 목표
GTX-A 노선 착공… 2023년 개통 목표
  • 성동규 기자
  • 승인 2018.12.27 15:00
  • 최종수정 2018.12.27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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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노선도.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GTX-A 노선도.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인포스탁데일리=성동규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사업이 첫 삽을 떴다. 

국토교통부는 27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착공식을 한다고 밝혔다. 이날 ‘여유로운 아침, 함께하는 저녁’이라는 표어를 내걸고 열린 착공식에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비롯해 GTX-A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지방자치단체장과 지역구 국회의원,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해 진행됐다. 

GTX는 지하 40m 이하 대심도를 최고 시속 180㎞로 달려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까지 30분대에 접근할 수 있도록 고안된 광역교통시설이다. 수도권의 2·3기 주요 신도시나 예정 지역을 지나 주요 교통망 역할을 할 전망이다. 

GTX는 서울 도심을 통과하는 A, B, C 3개 노선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실시계획 승인을 받은 GTX-A노선은 파주∼일산∼삼성∼동탄 등 총 83.1㎞ 구간, 10개 정거장을 평균 시속 100㎞로 달리며 수도권 남북을 잇는다. 

토지보상과 60개월 간의 공사를 마치고 2023년 말 GTX-A노선이 개통되면 운정∼서울역 20분, 킨텍스∼서울역 16분, 동탄∼삼성 22분 등 이동 시간이 지금보다 70∼80% 단축돼 수도권 주민 생활이 획기적으로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선로가 지나는 일부 지역 주민의 반발도 잇따르고 있다. GTX-A 노선이 지나는 경기 고양시 대곡역 인근 일부 주민은 소음과 진동 등을 이유로 노선 구축에 반대하고 있다. 

파주 교하동 주민은 선로가 지나는 곳 인근에 지역난방공사의 가스탱크가 인접해 있다며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서울 강남구에서도 노선 일부가 주택가 지하로 예정돼 안전과 소음, 진동 등 주거환경 침해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성동규 기자 dongkuri@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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