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5200억 규모 싱가포르 지하고속도로 단독 수주 
GS건설, 5200억 규모 싱가포르 지하고속도로 단독 수주 
  • 성동규 기자
  • 승인 2018.12.24 10:54
  • 최종수정 2018.12.24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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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도심 지하고속도로 공사 계약식. 사진=GS건설 제공
싱가포르 도심 지하고속도로 공사 계약식. 사진=GS건설 제공

[인포스탁데일리=성동규 기자] GS건설이 싱가포르에서 5200억원 규모 지하고속도로 공사를 단독 수주했다. 

GS건설은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and TransportAuthority, LTA)이 발주한 남북간 지하 고속도로(NSC) N101 구간 공사를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공사비는 6억3580만 싱가포르 달러로 약 5240억원 규모다. 

이 공사로 싱가포르 남부 도심지 비치 로드(BeachRoad) 지역에 총 길이 990m 지하 고속도로와 1km 고가교, 부대시설 등이 들어선다. 공사 기간은 총 95개월이다. 이달 착공해 오는 2026년 11월 준공될 예정이다. 

싱가포르 최대 도심지에서 고층 빌딩과의 근접 시공과 연약한 지반에 시공된 지하철 터널의 상부를 인접해 통과하는 등 설계·시공 난도가 매우 높다. 이에 따라 GS건설은 가격점수가 경쟁사보다 낮았으나 기술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수주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은 이번 공사를 비롯해 지난 2009년 이후 LTA가 발주한 지하철 프로젝트 7건을 수주, 총 3조7000억원에 달하는 누적 수주액을 기록했다. 

이성기 GS건설 인프라 부분 대표는 “이번 수주는 여러 지하철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싱가포르 발주처로부터 기술력과 시공능력, 안전 관리 등 삼박자를 고루 갖춘 수행 능력을 인정받으면서 쌓아온 신뢰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 “NSC N101 프로젝트 성공적 수행으로 싱가포르 건설시장에서 신뢰와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에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성동규 기자 dongkuri@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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