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성동규 기자] 올해 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지난해보다 소폭 줄었다. 토목공사가 늘었으나 공공과 민간공사가 줄어든 탓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건설공사 계약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감소한 46조7000억원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공종별로 보면 토목공사 계약액(10조원)이 산업설비 증가(123.2%)에 힘입어 31.3% 증가했지만 건축공사(36조7000억원)가 착공면적 감소에 따라 계약액이 7.9% 줄었다.
주체별로는 공공과 민간공사 모두 감소했다. 공공은 7조6000억원으로 7.2% 줄었고 민간은 39조1000억원으로 0.4% 감소했다.
기업 순위별 계약액을 살펴보면 상위 1~50위 기업과 51~100위 기업이 각각 18조1000억원(7.9%), 3조원(6.4%) 감소했다.
건설공사 현장 소재지별로는 수도권이 14% 감소한 21조8000억원, 비수도권은 12.8% 증가한 24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전 분기 대비로는 13.6% 감소했다”며 “2014년부터 2017년까지도 3분기에 전 분기 대비 평균 7.0% 감소한 것을 고려할 때 계절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성동규 기자 dongkuri@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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