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성동규 기자] LIG넥스원은 방위사업청과 ‘국지방공 레이더 초도 양산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591억원으로 오는 2021년까지 양산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지방공 레이더는 적의 공중공격으로부터 특정한 지역이나 기동부대 또는 고정시설을 방어하기 위해 수행되는 방공작전에 활용되는 레이더를 말한다.
LIG넥스원이 개발한 국지방공레이더는 3차원 능동위상배열 레이더로 작전지속 능력이 획기적으로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운용 중인 저고도탐지레이더보다 탐지거리가 더 길고 더 높은 고도를 탐지할 수 있다. 전원공급 장치가 일체형으로 탑재되어 있어 신속한 전개와 철수도 가능하다.
LIG넥스원은 국지방공 레이더 개발과정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국내 감시정찰 분야에 대한 기술력을 한층 더 향상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외국 수출시장 기반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국지방공 레이더는 부품 대비 국산화율이 98.4%이며 소프트웨어 국산화율은 100%에 달한다”며 “국내 기술로 개발된 만큼 신속하고 원활한 군수 지원과 유지보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동규 기자 dongkuri@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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