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GBC, 국토부 심의 통과… 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 
현대차 GBC, 국토부 심의 통과… 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 
  • 성동규 기자
  • 승인 2018.12.20 09:30
  • 최종수정 2018.12.20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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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C 조감도.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GBC 조감도.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인포스탁데일리=성동규 기자] 현대차그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에 건설 추진 중인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이르면 내년 상반기 첫 삽을 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GBC 건설 사업은 전날 수도권정비심의 실무위원회에서 조건부 통과 승인을 받았다. 조건부라고는 하지만 내년 1월 예정된 본회의 통과는 낙관적인 것으로 전해진다. 

본회의 무난히 통과한다면 서울시의 건축 허가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GBC 건설 사업은 현대차그룹이 2014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구 한국전력 삼성동 부지를 사들인 이후 4년 넘게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었다. 

서울 강남 중심지에 100층 이상의 초고층 빌딩이 들어서면 부동산 시장 폭등과 인구 집중 등이 우려되는 데도 특별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이유였다. 

현대차그룹은 이런 지적을 바탕으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대책을 마련해 제시했다. 수도권정비 실무위는 현대차그룹이 해당 방안을 성실히 이행하고 서울시는 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조건으로 통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GBC는 현대차그룹이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해 대규모 신축 사옥을 짓는 프로젝트다. 축구장 11배에 달하는 7만9342㎡ 부지에 105층 타워 1개 건물, 35층짜리 숙박·업무 시설 1개 건물, 6~9층의 전시·컨벤션·공연장 건물 3개 등 총 5개 건물이 건설될 예정이다.

 

성동규 기자 dongkuri@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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