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계열사 7곳 CEO 인사 단행…KB증권 대표 후보에 박정림·김성현
KB금융 계열사 7곳 CEO 인사 단행…KB증권 대표 후보에 박정림·김성현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18.12.19 17:44
  • 최종수정 2018.12.19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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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KB금융지주가 7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단행했다. 이 가운데 3곳은 새로운 CEO를 선임했다.

KB금융은 19일 계열사 대표이사후보 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열고 KB증권·KB캐피탈·KB부동산신탁 등 7개 계열사 대표 후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후보는 오는 20일과 21일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주주총회를 통해 확정된다.

KB증권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는 박정림 KB증권 부사장 겸 KB국민은행 부행장과 김형현 KB증권 부사장이 추천됐다. KB증권은 이번에도 복수 대표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KB캐피탈에는 황수남 KB캐피탈 전무, KB부동산신탁에는 김청겸 KB국민은행 영등포 지역영업그룹대표가 각각 대표이사 후보로 선정됐다.

양종희 KB손해보험 대표, 조재민·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 김해경 KB신용정보 대표는 재선정됐다. 재선된 대표 임기는 1년이다.

KB데이타시스템은 이번 인사에 포함되지 않았다. KB금융지주는 조만간 적합한 인사를 찾아 추후에 추천할 계획이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곳은 KB증권이다. 앞서 윤경은·전병조 각자대표가 17일 사의를 표명하면서 후임 인사에 대해서도 여러 의견이 나왔다. 

박정림 부사장은 WM(자산관리)과 리스크, 여신 등 폭넓은 업무 경험을 가지고 있다. 특히 그룹 WM 부문 시너지영업을 이끌며 리더십을 발휘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김성현 부사장은 대표적인 투자은행(IB) 전문가다. DCM, ECM, Advisory, 부동산, 해외 Biz 등 IB 전 부문을 총괄했다. 투자자산 다변화를 통해 시장 지위를 바꿀 수 있는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KB캐피탈을 이끌게 된 황수남 전무는 자동차금융 부문에서 독보적인 영업 입지를 구축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KB차차차 등 온라인 플랫폼 운영 경험을 통해 온오프라인 시장을 접목하는 실행력을 인정받았다.  

김청겸 KB부동산신탁 대표 후보는 여신 마케팅과 심사, 구조조정, 리스크 관리 등 여신 전반의 경험을 바탕으로 본업 경쟁력을 견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KB 금융은 내다봤다.

KB금융은 "디지털 트랜드와 저성장 구조에서 지속성장이 가능한 동력을 발굴하고 혁신적인 실행력 있는 리더그룹 형성에 중점을 뒀다"면서 "내부 우수 인력을 발탁함으로써 전문성 강화와 더불어 향후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 선정의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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