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내년 예산 2% 삭감 3556억원 확정
금융감독원 내년 예산 2% 삭감 3556억원 확정
  • 이강욱 전문기자
  • 승인 2018.12.19 17:24
  • 최종수정 2018.12.19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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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금융위원회
사진= 금융위원회

[인포스탁데일리=이강욱 전문기자] 금융위원회가 금융감독원의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2% 삭감한 3556억원으로 결정했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2019년도 금감원 예산안을 이같이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내년도 금감원 총 예산은 올해 예산(3625억원) 대비 약 70억원(2%) 줄어든 3556억원이다. 인건비와 사업예산이 늘었지만 경비 부분이 대폭 삭감됐다. 

분야별로는 총 인건비는 올해 2104억원보다 0.8%(17억원) 인상된 2121억원으로 확정됐다. 공공기관 예산편성 지침에 따라 산업은행이나 수출입은행과 같은 '고임금 공공기관'과 동일한 총인건비 인상률(0.8%)을 적용했다.

금감원의 1인당 인건비는 약 9800만원으로 공공기관 평균(8169만원)보다 20% 이상 높다. 평과성과급을 포함하면 1인당 인건비는 1억400만원에 달한다.

경비는 764억원으로 올해 803억원보다 5%(39억원) 삭감됐다. 여비교통비(39억원)와 업무추진비(16억원)를 각각 25%(13억원), 30%(7억원)씩 줄인 영향이 컸다.

사업예산은 292억원으로 결정돼 올해 272억원보다 7%(20억원) 인상됐다. 검사여비,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정보화사업 등 필요성이 인정되는 사업에 대한 예산을 반영했다.


금융위는 내년도 금감원 예산안 심의와 관련한 기본원칙으로 ▲예산지침 및 수입예산 범위 내에서 편성 ▲공공기관 수준으로 편성 ▲정상적인 사업예산에 대한 적극 지원 ▲부대의견 미이행 등에 대한 엄격한 심사 등을 제시했다.
 

이강욱 전문기자 gaguz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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