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M16서 SK하이닉스 새 성장신화 쓰자”
최태원 회장 “M16서 SK하이닉스 새 성장신화 쓰자”
  • 이강욱 전문기자
  • 승인 2018.12.19 15:10
  • 최종수정 2018.12.19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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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9일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열린 M16 기공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9일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열린 M16 기공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인포스탁데일리=이강욱 전문기자] SK하이닉스가 19일 이천 본사에서 ‘M16 기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박성욱 SK그룹 ICT위원장,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건설 관련 임직원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이천 본사 내 5만 3000㎡ 부지에 들어서는 M16은 차세대 노광장비인 EUV(극자외선) 전용 공간이 별도로 조성되는 등 최첨단 공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와 장비 도입에 총 15조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0년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M16에서 생산하는 제품과 규모를 앞으로의 시장 상황과 기술발전 등을 고려해 결정할 방침이다. 다만 관련 업계에선 ‘10나노 초반 대 D램’을 생산할 거라는 분석이 주를 이룬다. 

M16이 완공되면 SK하이닉스의 메모리 생산설비는 이천 M10(D램)을 비롯해 충북 청주 M11, M12, M15(낸드), 이천 M14(D램·낸드)와 중국 우시 C2(D램) 등 총 7곳이 된다. 

최태원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SK하이닉스는 어려운 시절을 극복하고 좌절 속에서도 희망을 지키며 성공을 이룬 성장스토리를 써 왔다”며 “M16이라는 첨단 하드웨어에 기술뿐만 아니라 우리의 땀과 노력을 쏟아부어 새로운 성장 신화를 써달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이어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잘 만들고 새로운 기술과 반도체 세상을 열어가는 SK하이닉스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도 “M16은 SK하이닉스의 또 다른 도약을 알리는 출발선”이라며 “세계 최초·최첨단 인프라에 걸맞은 혁신과 기술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에 신규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산업통상자원부와 논의 중이다. 제조공장 4개와 협력업체 50여 개가 동반 입주하는 대·중소 상생형 모델이 특징이다.

 

이강욱 전문기자 gaguz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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