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브릿지바이오와 염증성장질환 신약 공동개발 
대웅제약, 브릿지바이오와 염증성장질환 신약 공동개발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18.12.19 10:58
  • 최종수정 2018.12.19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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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왼쪽)과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가 18일 대웅제약 본사에서 궤양성 대장염 후보물질 ‘BBT-401’에 대한 기술실시권 및 글로벌 완제의약품 생산 판매권의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대웅제약 제공
사진=대웅제약 제공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대웅제약은 국내 바이오벤처인 브릿지바이오와 궤양성대장염 등 염증성질환 신약후보물질 ‘BBT-401’의 기술 실시권 및 글로벌 완제의약품 생산 판매권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대웅제약과 브릿지바이오는 BBT-401 허가를 위한 임상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아울러 브릿지바이오는 대웅제약으로부터 계약금과 개발과 허가 등 단계적 기술료(마일스톤)을 받게 되며 이는 약 4000만 달러 규모로 전망된다. 

BBT-401은 면역신호 전달에 관여하는 펠리노-1 단백질과 결합해 궤양성 대장염 등 염증성 질환의 신호전달을 차단해 면역반응을 억제한다. 펠리노-1에 작용하는 약으로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되는 약이다. 

브릿지바이오는 올해 미국에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하는 임상1상을 마쳤으며 연내에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2상을 미국에서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아시아권에서의 임상개발도 신속하게 착수할 예정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이번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을 통해 궤양성 대장염 등 치료가 어려웠던 염증 질환을 해결할 세계 최초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대웅제약은 앞으로도 국내·외 기업과 협력, 혁신 신약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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