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약세에 외화예금 69억달러 증가…1년래 최대 규모
달러 약세에 외화예금 69억달러 증가…1년래 최대 규모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18.12.14 13:34
  • 최종수정 2018.12.14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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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한국은행
표= 한국은행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외화예금이 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증가 규모만 놓고 보면 최근 1년래 최대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1월 중 거주외화예금 동향’을 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750억5000만달러로 전달(568억6000만달러)과 비교해 69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지난달 거주자 예금 잔액은은 지난해 11월(71억3000만달러 증가)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 잔액 기준으로는 지난 4월(782억2000만달러)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많은 규모를 나타냈다.

통화별로는 달러화 예금이 59억3000만달러 늘었고 엔화와 유로화 예금도 각각 5억7000만달러, 3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달러화 예금이 비중이 늘어난 것은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현물환 매도 축소에 따른 것으로 한은은 보고 있다. 또 엔화 예금이 증가한 것은 기업 결제자금의 일시 예치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636억3000만달러, 외국은행 국내지점이 114억2000만달러를 기록 전달보다 각각 65억달러, 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전달보다 60억8000만달러 늘어나는 607억달러. 개인예금은 8억6000만달러 증가한 143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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