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한국GM에 4045억원 추가 지원
산업은행, 한국GM에 4045억원 추가 지원
  • 이강욱 전문기자
  • 승인 2018.12.13 17:53
  • 최종수정 2018.12.13 1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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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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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이강욱 전문기자] KDB산업은행이 한국지엠(GM)에 4045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지원한다. 지난 4월 한국GM과 맺은 조건부 투자확약 이행에 따른 것이다.

13일 한국GM은 시설자금 4045억원 조달을 목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를 통해 산업은행이 받는 발행 신주는 우선주 1190만6881주다. 신주 발행가액은 3만3973원으로 최종납기일은 이달 26일이다.

산은과 한국GM은 최근 한국GM의 연구개발(R&D)법인분리를 두고 적지 않은 갈등을 빚어왔다. 한국GM은 지난 10월 2대주주인 산은의 반대에도 비공개 주주총회를 열고 법인분리를 강행했다. 이때문에 산은은 추가지원을 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산은은 법원을 통해 한국GM을 상대로 주주총회 의결 효력정지를 제기했고 지난달 29일 산은의 손을 들어주면서 현재 신설법인 설립은 중단된 상태다. 한국GM은 현재 분할 기일을 연기한 상태다.

이런 이유로 산은이 추가 유상증자에 나서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산은은 예정대로 지금지원에 나섰다. 다만 신설법인을 두고 산은과 한국GM간 의견차는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GM은 이번 조달 자금으로 신차 개발과 생산설비 투자 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강욱 전문기자 gaguz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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