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CFO “구자균 회장 ESS 인사이트 커… 실적 개선 중”
LS산전 CFO “구자균 회장 ESS 인사이트 커… 실적 개선 중”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18.12.14 08:17
  • 최종수정 2018.12.13 14: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자균 LS산전 회장. 사진=LS산전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에너지저장장치(ESS) 산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LS산전 구자균 회장의 관련 산업 통찰력은 어느 정도일까. LS산전 CFO가 구 회장의 경영 철학에 대한 이야기를 풀었다.

13일 김동현 LS산전 재경부문장(CFO)는 팟캐스트 방송 ‘최양오의 경제토크 by 인포스탁데일리’에 출연해 “구 회장의 경영과 사업에 대한 인사이트 중 하나가 ESS가 맞다”라며 “ESS부문은 수 년간 적자를 봤지만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크다. 저희 전력사업과 연계된 게 ESS가 분명하다”라고 말했다.

김 CFO는 “국가적으로 ESS 쪽에 많은 투자와 지원이 있어 올해 실적도 관련 부문에서 개선외 됐다”라며 “최고경영자는 전력분야에서 직류 배전과 초고압직류송전(HVDC), ESS 등의 인사이트를 많이 갖고 있어서 수 년 전부터 다른 회사들보다 앞서 사업을 준비하고 연구개발을 한 것”이라 강조했다.

LS산전은 최근 북미 최대 에너지저장장치(ESS) 업체인 파커 하니핀(Parker Hannifin)의 EGT(에너지 그리드 타이) 사업부를 인수했다. 지난 2007년 ESS 사업을 시작한 파커 하니핀의 EGT 사업부는 글로벌 수준의 ESS 시스템과 PCS(전력변환장치) 설계, 제조, 구축, 서비스 등의 핵심 기술력을 확보한 업체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LS산전이 향후 ESS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할 것이란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국내는 물론 중국과 일본 시장에 진출한 LS산전이 향후 미국시장 공략을 위해 파커 히니핀을 인수한 것에 대해 대체적인 호평 일색이다.

김 CFO는 “미국은 에너지 분야에서 세계 최대 시장이 될 것이고 신재생에너지도 마찬가지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라며 “약 700MW 이상의 레퍼런스를 확보한 이상 곧바로 미국시장에 진출하고, 또한 저희 제품을 미국 시장에 론칭할 기회”라고 강조했다.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은 이날 방송에서 “ESS 존재에 필수적인 게 미래 전기차”라며 “차량에 전기를 제공하는 부분에 있어 ESS를 비롯한 전장 분야도 LS산전이 가져갈 부분”이라 말했다.

이에 대해 김 CFO는 “자동차에 들어가는 릴레이 쪽은 저희가 사업을 잘 하고 있었다”라며 “중국에까지 시설을 넓혀 전기자동차 쪽에 들어가는 전장부품 하고 있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