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최재영 선임기자]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수입물가가 3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낙폭으로는 3년 10개월만에 최대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18년 11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87.96으로 전달보다 4.6% 하락했다. 수입물가가 하락한 것은 올해 8월(-0.2%)이후 처음이다. 특히 낙폭으로 보면 2015년 1월)-7.5%)이후 가장 크다.
품목별로는 원유(-17.6%)와 아연광석(-3.3%) 등 원재료가 전달대비 9.1% 하락했고 석탄및석유제품 등의 영향으로 중간재가 전달보다 3.4% 떨어졌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전달보다 각각 0.5%. 0.6% 떨어졌다.
수출물가도 전달대비 2.3%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과 석탄및석유제품·화학제품 등이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 이 기간동안 원·달러 환율은 0.2% 떨어졌다.
품목별로는 배(-3.7%) 등을 중심으로 농림수산품이 전달보다 1.0%로 떨어졌고 휘발류(-15.3%), 경유(-15.3%), 프로필렌(-12.1%) 등 공산품이 전월대비 2.4% 하락했다.
한국주력수출품인 D램은 8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D램은 2.0%로 떨어졌다. 이와함께 자동차도 전달보다 –0.6% 하락하는 등 주력 수출품이 하락세를 보였다.
환율 영향을 제거한 계약통화 기준으로는 수출물가는 전달보다 2.1% 하락했고 수입물가는 4.3% 떨어졌다.
최재영 선임기자 caelum@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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