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C노선 예비타당성 통과… 의정부~삼성 74분에서 16분으로 단축
GTX-C노선 예비타당성 통과… 의정부~삼성 74분에서 16분으로 단축
  • 성동규 기자
  • 승인 2018.12.11 13:54
  • 최종수정 2018.12.11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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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C노선. 사진=국토부 제공

[인포스탁데일리=성동규 기자] 수도권 남북을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 GTX-C노선 건설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양주신도시 등 광역교통망이 부족했던 수도권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11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GTX-C노선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재정 혹은 민자 방식 결정을 위한 민자적격성검토를 거쳐 내년 초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사업추진 방식이 결정되고 설계 등 후속 절차가 차질없이 진행되면 오는 2021년 말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C노선은 경기 양주(덕정)에서 서울 청량리, 삼성을 거쳐 수원시까지 연결되는 총연장 74.2km의 급행철도다. 일반 지하철보다 3~4배 빠른 속도(표정속도 약 100km/h)로 주파해 수도권 남북부에서 서울 도심으로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구간별로 보면 수원~삼성은 기존 78분에서 22분, 의정부~삼성은 기존 74분에서 16분, 덕정~청량리는 25분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과 주변 도시를 연결하는 GTX-A·B·C 노선 중 A와 C노선이 확정됐고 B노선은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황성규 국토부 철도국장은 “양주, 의정부 등 교통여건이 열악했던 수도권 동북부 지역 신도시들과 수원, 군포 등 수도권 남부지역의 도심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분석에 따르면 오는 2026년 일 평균 35만명이 C노선을 이용하면서 승용차 통행량이 하루 7만2000여 대 줄어들어 약 5조7000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나타났다.
 

성동규 기자 dongkuri@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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