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실험도시 ‘케이-시티’ 완성
자율주행차 실험도시 ‘케이-시티’ 완성
  • 성동규 기자
  • 승인 2018.12.10 16:03
  • 최종수정 2018.12.10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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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실험도시 ‘케이-시티’.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인포스탁데일리=성동규 기자]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길 자율주행차 실험도시인 ‘케이-시티(K-City)’가 모습을 드러냈다. 

국토교통부는 10일 경기 화성시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케이-시티’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엔 이낙연 국무총리, 김정렬 국토부 2차관,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등을 비롯해 기관·기업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국토부는 실제 상황과 유사한 시험환경을 만드는 데 125억원을 투입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주행시험장에 구축된 ‘케이-시티’는 32만㎡ 규모다. 자율주행 때 발생할 수 있는 대부분 상황을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5G 통신망도 갖췄다. 초고속ㆍ대용량 통신을 활용한 자율협력주행과 인포테인먼트 기술 개발도 가능하다. 이날부터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 누구나 ‘케이-시티’의 환경을 활용할 수 있다.

대학은 주말에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국토부는 민간업계, 학계, 새싹기업 등이 케이-시티를 활용해 세계 최첨단 자율주행차 기술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렬 2차관은 “자율주행차로 새로운 교통시스템을 구축해 교통사고와 교통체증을 줄이겠다”며 “관련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케이-시티’ 인접 지역에 4차 산업혁명을 지원하는 산업단지를 2021년까지 조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3월 자율주행차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기업 간 융합과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민관협의체인 자율협력주행 산업발전협의회를 발족했으며 현재 188개사의 회원사가 활동 중이다.

 

성동규 기자 dongkuri@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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