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FT, 국내 배터리 제조사에 2차전지용 전지박 공급
KCFT, 국내 배터리 제조사에 2차전지용 전지박 공급
  • 성동규 기자
  • 승인 2018.12.10 14:12
  • 최종수정 2018.12.10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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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성동규 기자] 전지용 동박 제조업체 KCFT는 국내 글로벌 배터리 제조업체와 약 8000억원 규모의 2차전지용 전지박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달 체결돼 내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총 4년간 지속된다. 다만 정확한 계약 물량과 계약 상대방 등 세부 계약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1996년 LG금속의 동박사업부로 출발한 KCFT는 올해 3월 LS엠트론으로부터 동박·박막사업부를 인수해 설립된 동박제조사다. 

현재 한국·일본·중국 등 주요 글로벌 배터리 제조업체에 전지박을 납품하고 있다. 핵심 고객은 LG화학·삼성SDI·파나소닉·CATL·LG이노텍 등이다. 

이 회사는 기술 난도가 높은 6마이크로미터(㎛) 이하의극박 전지박 양산 기술과 광폭·장척화 기술 등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전지박 시장에서도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KCFT는 이번 공급 계약에서 발생하는 전지박 물량과 급격히 성장 중인 배터리 시장의 수요 증가 대응을 위해 공장을 증설하는 등 물량 확보를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다. 

김영태 KCFT 대표는 “이번 장기공급 계약을 통해 앞으로 안정적인 매출 물량을 확보하고, 전방시장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공장 증설과 추가적인 중장기 계약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성동규 기자 dongkuri@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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