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정기 임원인사 단행… 하이닉스 등 4개 계열사 CEO 교체
SK그룹, 정기 임원인사 단행… 하이닉스 등 4개 계열사 CEO 교체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18.12.06 15:41
  • 최종수정 2018.12.06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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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SK그룹이 2019년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SK하이닉스 등 4개 계열사 CEO(최고경영자)를 교체했다. 전체 신임 임원 승진의 절반 이상을 1970년 이후 출생자로 해 미래 리더 육성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SK그룹은 6일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각 관계사 이사회를 거쳐 결정한 조직개편과 임원인사 사항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는 조대식 의장을 재선임했다. 

지난 2017년 신임 의장으로 선임한 이후 협의회를 안정적으로 이끌며 그룹을 성장 체제로 탈바꿈시키고 최대 실적을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날 열린 의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위원장 중 ICT위원장인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글로벌 성장위원장인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자리를 맞바꾸었고, 사회공헌위원장에는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을 새로 선임했다. 

SK하이닉스 사장에 이석희 사업총괄이, SK건설 사장에 안재현 글로벌Biz. 대표가, SK가스 사장에 윤병석 Solution&Trading부문장이 각각 내부 승진했다. SK종합화학 사장에는 나경수 SK이노베이션 전략기획본부장이 승진했다. 

이석희 신임 하이닉스 사장은 반도체 분야의 세계적 기술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췄을 뿐 아니라 미래기술연구원장, DRAM개발사업부문장, COO(최고운영책임자) 등을 역임하면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SK네트웍스, SK D&D 등 다양한 관계사 사업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SK건설의 해외개발 사업을 강화하고, Operation Excellence를 위한 중책을 맡는다. 

윤병석 SK가스 사장은 가스·글로벌·발전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바탕으로, LPG(액화석유가스) 시장 리더십 수성과 더불어 전기 신사업 기회 발굴 등 안정적 성장 포트폴리오 구축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SK이노베이션 경영기획실장·전략기획본부장 등을 거치면서 SK이노베이션의 성장 포트폴리오를 에너지 중심에서 화학·배터리 중심으로 변화시킨 기획통으로, 향후 글로벌 사업 확장 등을 중점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SK브로드밴드 사장을 겸직해 미디어 분야의 차별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ICT 복합기업으로 성장을 이끌 예정이다. 

주요 사업대표 일부도 변경했다.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에 서석원 SK이노베이션 Optimization본부장을, SK건설 경영지원담당 사장에 임영문 경영지원부문장을, SK케미칼 Life Science Biz. 사장에 전광현 Pharma사업부문 대표를 각각 승진 보임했다.

이 밖에 이번 정기인사를 통해 신규선임 112명을 포함해 총 151명의 승진 인사도 단행했다. 세대교체와 미래성장 준비를 위해 패기 있고 유능한 젊은 임원들을 대거 발탁 보임했다. 

실제로 신임 임원의 평균연령은 48세로 젊어졌고, 그중 53%가 1970년대 출생이다. 여성 임원도 8명을 배출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과 성과를 입증한 인물들을 발탁했으며 이들의 평균연령은 45세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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