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올해 3분기 누적 순익 8500억원… 사상 최대 실적 경신 
저축은행, 올해 3분기 누적 순익 8500억원… 사상 최대 실적 경신 
  • 이강욱 전문기자
  • 승인 2018.12.05 10:27
  • 최종수정 2018.12.05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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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손익 현황. 자료=금감원 제공
주요손익 현황. 자료=금감원 제공

[인포스탁데일리=이강욱 전문기자] 저축은행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80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기록, 지난해에 이어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금융감독원이 5일 발표한 ‘2018년 1∼9월 저축은행 영업실적’을 보면 3분기까지 79개 저축은행의 순이익은 8513억원이다. 최대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95억원(3.6%) 증가했다. 

대손충당금 적립기준이 강화돼 대손충당금 전입액(2015억원)이 증가했다. 그러나 대출 확대 등으로 이자 이익(3640억원)도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이 779억원 상승했다. 

올해 9월 기준 저축은행의 총자산은 66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말(59조7000억원)보다 11%(6조6000억원) 늘었다. 자기자본은 7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말(6조8000억원)보다 10.8%(7000억원) 늘어났다. 

자산 건전성에서는 연체율은 유지하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소폭 상승하는 등 전반적으로 양호했다. 

지난 9월 말 총여신 연체율은 4.6%로 지난해 말(4.6%)과 같은 수준이었다. 기업대출 연체율(4.5%)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roject financing) 대출 연체율이 줄면서 지난해 말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가계신용대출 연체율(0.5%포인트),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5%포인트)이 모두 늘어 가계대출 연체율(4.7%)은 지난해 말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54%로 지난해 말 대비 0.24%포인트 상승했고 규제비율인 7~8% 대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강욱 전문기자 gaguz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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