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외환보유액 4029억달러… 역대 두번째
11월 외환보유액 4029억달러… 역대 두번째
  • 최재영 선임기자
  • 승인 2018.12.05 09:06
  • 최종수정 2018.12.05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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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달러 약세로 자산환산액 증가
표= 한국은행
표= 한국은행

[인포스탁데일리=최재영 선임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029억9000만달러로 전달보다 2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이는 지난9월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8년 11월 외환보유액’을 보면 11월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029억9000만달러로 전달(4027억5000만달러)대비 2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이는 지난 9월(4030억달러)이후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지난 5월 4000억달러를 돌파한 이후 4000억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외환보유액이 늘어난데는 미국 달러화 약세로 기타통화표시 외화자산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한데 따른 영향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지수(DXY)는 11월말 96.78로 전달(97.01)과 비교해 0.2% 하락했다.

같은 기간 달러화 대비 유로화는 0.4%, 파운드화는 0.6%, 호주달러화는 3.0% 절상(가치상승)됐다. 엔화는 0.3% 절하됐다.

자산유형별로는 유가증권이 3762억5000만달러로 전달보다 4억7000만달러 늘었다. 반면 예치금은 165억3000만달러(4.1%)로 전달대비 1억9000만달러 줄었고,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34억1000만달러로 전달대비 5000만달러 줄었다.

IMF교환성통화 인출권인 IMF포지션은 20억달러, 금은 47억9000만달러를 기록 전달과 변동이 없었다.

외환보유액 비중은 유가증권이 93.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예치금(4.1%), 금(1.2%), SDR(0.8%), IMF포지션(0.5%) 순이다.

표= 한국은행
표= 한국은행

지난 10월말 기준으로 국가별 외환보유액 순위에서 한국은 전달 이어 8위를 유지했다. 1위 중국은 339억달러 줄어든 3조531억달러를, 2위 일본은 68억달러 줄어든 1조2529억딜러를 보유했다.

3위 스위스는 80억달러 줄어든 7945억달러, 4위 사우디아라비아는 28억달러 줄어든 5045억달러의 외환보유액을 나타냈다.

이밖에 5위 대만은 3억달러 감소한 4602억달러, 6위 러시아는 4억달러 늘어난 4596억달러, 7위 홍콩은 33억달러 감소한 4231억달러, 9위 인도는 84억달러 줄어든 3921억달러, 10위 브라질은 4억달러 하락한 3803억달러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재영 선임기자 caelum@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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