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3분기 당기순이익 9576억원… 전분기보다 23% 줄어
증권사 3분기 당기순이익 9576억원… 전분기보다 23% 줄어
  • 이강욱 전문기자
  • 승인 2018.12.04 14:16
  • 최종수정 2018.12.04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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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 제공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인포스탁데일리=이강욱 전문기자] 증권사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분기보다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수료수익이 감소한 데다 주식 관련 이익마저 줄어든 탓이다.

금융감독원이 4일 발표한 ‘2018년 3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을 보면 올해 3분기 55개 증권사의 당기순이익은 9576억원으로 전분기 1조2458억원보다 2882억원 감소했다.

3분기 전체 수수료수익은 2조1575억원으로 전분기 2조7061억원보다 5486억원 감소했다. 특히 주식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수탁수수료가 3945억원 감소했으며 IB 관련 수수료도 751억원 감소했다.

자기매매이익은 1조417억원으로 전분기 1조424억원보다 7억원 감소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주식 관련 이익은 750억원으로 전분기의 반 토막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주식시장 침체에 따라 주식평가이익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금리가 소폭 하락함에 따라 채권 처분·평가이익이 높아지면서 채권 관련 이익이 유일하게 늘었다. 전분기보다 904억원 증가한 1조6108억원을 기록했다.

파생 관련 이익은 6441억원 적자를 냈다. 전분기보다 적자폭이 169억원 늘었다. 주요 기초지수 하락과 조기상환 감소 등에 따른 파생결합증권 평가·상환손실이 증가한 영향이다. 판매관리비는 2조295억원으로 전분기 2조1320억원보다 1025억원 감소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자산은 소폭 증가했다. 증권사의 자산총액은 449조3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조7000억원 증가했다. 부채총액은 393조6000억원으로 9000억원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55조7000억원으로 9000억원 늘었다. 순자본비율(NCR)은 553.0%로 전분기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선물회사(6개사)의 당기순이익은 54억원으로 전분기 59억원보다 5억원 감소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4.7%로 전년 동기 3.0%보다 1.7%포인트 증가(연환산 4.1%→6.3%)했으며 자산총액은 3조8671억원, 부채는 3조4941억원 자기자본은 3729억원을 기록했다.

 

이강욱 전문기자 gaguz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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