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업계, 5년간 14조5000억 투자… 1685명 고용창출 
석유화학업계, 5년간 14조5000억 투자… 1685명 고용창출 
  • 송정훈 전문기자
  • 승인 2018.12.03 14:15
  • 최종수정 2018.12.03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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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제공

[인포스탁데일리=송정훈 전문기자] 석유화학업계가 납사분해시설(NCC) 등 대규모 석유화학설비 신증설을 위해 2023년까지 5년 간 14조5000억원 규모를 투자해 1685명 규모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LG화학, GS칼텍스, 현대케미칼, S-Oil 등 8개 석유화학 기업 대표는 3일 여수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의 투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LG화학과 전남도, 여수시는 이날 여수 산업단지 내 LG화학 화치공장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등 상생발전을 위한 투자 협약식을 개최했다. 

LG화학은 2조6000억원을 투자해 여수공장에 납사분해시설(NCC)과 고부가 폴리올레핀(PO)을 각각 증설해 오는 2021년 하반기 양산하기로 했다. 지역인재를 포함한 300여명의 고용창출과 지역 생산품 구매 등도 약속했다. 

GS칼텍스는 여수지역에서 고마진 올레핀 제품을 생산하는 혼합연료분해시설(MFC) 설비 투자에 2조7000억원을 투자하고, 500명을 고용하기로 했다. 

현대케미칼도 대산지역 2조7000억원 규모 중질유·납사분해시설(HPC) 설비 투자와 300명 고용 창출 계획을 발표했다. S-Oil은 울산지역 5조원 규모 납사분해시설(NCC) 설비 투자와 함께 4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석유화학업계는 투자계획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용지 부족 문제 해결, 전력·용수·폐수처리 등 인프라 확충 등을 성 장관에 건의했다. 24시간 가동되는 현장 특성상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애로와 환경규제 관련, 질소산화물 규제 강화에 따른 어려움도 토로했다. 

성 장관은 “석유화학 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가속할 수 있도록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끝장을 본다는 자세로 해결할 것”이라며 석유화학 기업이 지속적인 투자와 혁신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좋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송정훈 전문기자 boxr@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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