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택시 보편화되면 OK캐쉬백 결제 산업 파생될 것”
“티맵택시 보편화되면 OK캐쉬백 결제 산업 파생될 것”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18.11.30 10:00
  • 최종수정 2018.11.29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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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카카오가 카풀 서비스를 놓고 택시업계와 갈등을 겪는 사이 SK텔레콤의 택시호출 서비스 ‘티맵택시’가 치고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향후 티맵택시가 보편화될 경우 OK캐쉬백이 새로운 결제 수단으로 파생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29일 이형진 인포스탁데일리 편집국장은 팟캐스트 방송 ‘최양오의 경제토크 by 인포스탁데일리’에 출연해 “SK텔레콤의 티맵택시가 활성화되면 OK캐쉬백이라는 페이먼트 시장이 열릴 수도 있다. 주부들이 열심히 모으는 캐시백 포인트로 택시비를 현금처럼 지불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국장은 “OK캐쉬백의 시장 규모는 엄청나게 크다”라며 “과거 SK플래닛에 티맵택시가 있었을 때 제대로 사업확장을 못하는 사이 카카오에 밀렸지만, 카풀로 카카오가 택시업계와 갈등을 겪는 건 SK텔레콤에 기회가 될 수 있고, 이 경우 OK캐시백이 주요 결제수단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대표 포인트’라 불리는 OK캐쉬백은 현재 가입자가 3500만명에 달하는 명실 상부한 국내 최대 고객 보상 포인트 서비스다. OK캐쉬백 홈페이지에 따르면, OK캐쉬백 포인트는 5만개가 넘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SK플래닛은 일반적인 선불지급수단과 마찬가지로 고객들에게 지급된 OK캐쉬백 포인트와 동일한 금액의 원화를 지급보증한다. 현재 발행잔액은 10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OK캐시백은 향후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할 가능성도 거론되는 상황이다. 이 경우 보안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페이먼트 시장에서 규모의 경제를 향유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은 이날 방송에서 “자동차가 과거 소유의 경제에서 공유의 경제, 이제는 구독경제로까지 가는 상황”이라며 “모빌리티의 대세를 막을 방법이 없다. 막지 못할 거면 접점을 찾아야 한다. 선택지는 항상 소비자 선택권이 중심”이라 말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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