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인턴기자] 유가증권(코스피)시장이 사흘째 연속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사자’세가 2100선 탈환을 견인했다. 반면 코스닥은 하락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8일 코스피시장은 전 거래일보다 8.80포인트(0.42%) 오른 2108.22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시장은 이날 2104.13으로 상승 개장했다. 이후 장 초반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로 전환해 2100선을 회복했다. 지난 10월 23일 이후 약 35일 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세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전날 미국 뉴욕 주요증시의 상승세와 미‧중 무역분쟁 완화 조짐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39억원, 337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이 1529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 네이버(3.20%), LG화학(1.17%), 삼성물산(0.96%), 삼성전자(0.23%), SK하이닉스(1.55%), SK텔레콤(1.97%)은 상승했고 포스코(-1.42%), 셀트리온(-0.84%)은 하락했다. KB금융(0.00%), 현대차(0.00%)는 이날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3.0%), 통신업(2.7%), 건설업(2.2%), 서비스업(1.7%)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거래일보다 0.55포인트(0.08%) 내린 700.12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의 매수세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를 버티면서 700선을 지켰다.
코스닥시장에서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5억원, 517억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이 120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 펄어비스(0.56%), CJ ENM(1.68%), SK머티리얼즈(0.99%)는 상승했고 바이로메드(-1.87%), 스튜디오드래곤(-0.79%), 신라젠(-0.96%), 셀트리온헬스케어(-2.20%), 메디톡스(-0.55%), 에이치엘비(-4.82%), 포스코켐텍(-4.56%)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3.1%), 유통(-1.3%), 제약(-0.9%)은 하락했고 반면에 반도체(1.2%) 상승했다.
미국 뉴욕 주요증시는 27일(현지시간) 다우산업(0.44%), 나스닥종합(0.01%), S&P 500(0.33%)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9원 내린 112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황진욱 인턴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