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주요 대기업 10곳 중 7곳이 최저임금 인상으로 임금체계를 개편했거나 현재 검토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여론조사업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주요대기업을 대상으로 ‘최저임금제 관련 영향 및 개선방향’을 한 결과, 최저임금 관련 임금체계 개편에 대해 응답기업의 72.2%가 임금체계를 최근 개편(29.6%)했거나 개편을 위해 논의·검토 중(42.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08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임금체계를 개편한 대기업은 29.6%였고 임금체계 개편을 위해 노사협의나 검토중인 곳은 42.6%였다. 최저임금 해당사항이 없어 계획이 없다는 기업은 18.5%다.
이와 함께 최저임금법상 최저임금 산입임금을 근로기준법상 통상임금에 포함해야 한다는 개정법과 관련해 기업들 77.8%는 반대했다. 이중 50.9%는 두임금제도의 입법취지가 달라 다르게 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통상임금이 늘어나 인건비가 증가해 신규채용 여력이 감소한다고 답변한 기업도 26.9%나 됐다. 이 중 22.2%는 최저임금의 통상임금화에 대해 찬성 답변을 내놓았다.
최저임금 개선과제에 대해서는 정기상여금은 지급주기와 상관없이 최저임금에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이 58.8%였고 최저임금. 통상임금간 독립성 유지(50.0%), 최저임금산정기간을 현행대로 유지(47.2%) 순으로 응답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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