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韓 증시 투자의견 '비중축소'→'비중유지' 상향 조정
모건스탠리, 韓 증시 투자의견 '비중축소'→'비중유지' 상향 조정
  • 황진욱 인턴기자
  • 승인 2018.11.27 14:49
  • 최종수정 2018.11.27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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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인턴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내년 한국 주식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한국 주식에 대해서 아시아 신흥국으로 분류되는 호주 주식보다 저평가된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26일 모건스탠리 아시아 투자전략팀은 ‘2019년 아시아 이머징마켓 주식 전망’보고서에서 내년 한국 주식 투자의견을 기존 ‘비중축소(Under-Weight)’에서 ‘비중유지(Equal-Weight)’로 상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는 “MSCI(모건스탠리)한국지수 주식 가치(밸류에이션)로 볼 때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최근 몇 년간 최저 수준인 0.9배 수준까지 도달했다. 이는 2008~2009년의 0.97배를 밑도는 수준”이라며 “한국 주식이 위험 대비 수익률이 균형 잡힌 수준에 도달했다”고 진단했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이란 주가를 기업의 순자산가치로 나눈 것이다.

더불어 한국 증시가 현재로선 급반등하기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내놨다. 한국 주력 산업인 반도체, IT 등의 이익 감소 사이클은 내년 중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지난 10월 이후 자동차, 헬스케어, 소재 업종에서 국내 증시가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모건스탠리는 한국의 거시경제 상황이 취약하고 정부 정책의 효과도 제한적으로 보인다며 향후 3~6개월간 유가증권(코스피)시장 지수가 2000~220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황진욱 인턴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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