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코스피가 상장사들이 올해들어 부채비율이 크게 줄어 재무건전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 가운데 기타운송장비 제조업의 부채비율이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반면 부동산업 부채비율은 가장 큰폭으로 뛰었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회사협의회가 12월 결한 유가증권시장(코스피)상장사 585곳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올해 3분기(9월말 기준) 현재 부채비율은 106.58%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1.85%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코스피 12월 결산 상장법인 754곳중 전년과 비교가 불가능한 68개사와 금융업종 101개를 제외한 조사다.
이번 조사에선 부채 총계는 1168조216억원으로 지난해 말 보다 4.83% 늘었다. 자본총계는 1095조8839억원으로 지난해말 대비 6.64% 늘었다.
구간별로 보면 부채비율이 100% 이하인 상장사는 336곳으로 전체 비중엗서 57.4%를 차지했다. 비율이 200%를 초과한 기업은 92개사로 전체 비중에서 15.7%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올해 200%를 초과한 기업은 9곳이 증가했고 100~200% 이하 구간은 13개사가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 건설업 등 19개 업종의 부채비율이 낮아졌다. 반대로 코크스, 연탄 및 석유정제품 제조업과 부동산업 등 18개 업종은 부채비율이 상승했다. 이 가운데 부동산업종은 올해 104.03%포인트나 늘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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