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플란트, 당뇨비만치료 신약 개발 나선다
메디플란트, 당뇨비만치료 신약 개발 나선다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18.11.23 15:47
  • 최종수정 2018.11.23 15: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덴탈케어 전문업체 메디플란트가 당뇨비만 치료 신약 개발에 나선다. 

메디플란트는 23일 이주호 이대목동병원 외과교수(당뇨 비만수술센터장)와 15억원 규모로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을 이용한 당뇨비만 치료 신약 개발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연구 기간은 3년이다.

마이크로바이옴이란 장내 미생물을 말한다. 장내 미생물은 장 질환뿐 아니라 당뇨 등 대사질환과 아토피, 비만, 우울증 등의 질환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들이 많다. 

이 교수는 당뇨병과 관련 특정 균주의 동정, 미생물 군집의 변화를 분석해 질환이 발병한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 신약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메디플란트가 당뇨비만 치료 신약 개발에 나선 이뉴는 치주질환이 당뇨의 위험인자인 데다 당뇨 역시 치주질환을 크게 악화시키는 주요 위험인자이기 때문이다. 

당뇨치료제 시장이 매년 증가 추세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GBI리서치에 따르면 당뇨치료 시장은 지난 2015년 기준 708억 달러로, 연평균 12.7%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오는 2022년에는 1632억 달러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국내 당뇨병 환자도 증가 추세다. 보건의료 빅데이터개방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제2형(후천성) 당뇨병 환자는 2012년 192만명에서 2016년 236만명으로 급증했다.

메디플란트 관계자는 “국내 당뇨로 인한 사망률은 10만명 당 28.9명으로 OECD 35개 국가 중 7위”라면서 “신약이 개발되면 당뇨와 치주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